sns에는 자극을 주는 사람들이 참 많다. 그들이 존경스럽기도 하지만 부러울 때가 더 많다. 가장 부러운 점은 그들의 꾸준함이다. 나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시도하는 것은 잘하는 편이다. 하지만, 시도에서 그칠 때가 많다. 포부는 크고 말로는 이룰 거라 떠들어 댔지만 정작 이룬 것은 하나도 없다. 그들 중 나와 비슷한 선상에서 시작한 이들도 많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씩 자신의 것을 만들어내고 이루어가고 있다. 책을 내고, 대학원을 졸업하고 유튜브 방송을 한다. 몇 년 전부터 내가 다 하려고 마음먹었던 것들이다. 그들과 나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들은 시도한 것을 꾸준히 밀고 나간다는 것이고, 나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가며 미루거나 포기를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술을 끊으려 해도 술이 없으면 인간관계 유지가 안 된다는 핑계로 무언가를 해야 할 시간에 술을 마셨다. 글을 쓰려 노트북을 펼쳐놓고 10분 정도 앉아 멍 때리다가 오늘은 글감이 생각나지 않는다며 바로 노트북을 덮어버렸다. 강의하는 내용을 책으로 엮어보려고 자료를 찾다가 귀찮고 어렵다는 이유로 시도도 하지 않았다. 이것이 그들과 나의 차이다. 오늘도 그들 중 하나에게 또 자극을 받았다. 이 자극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올해는 좀 다를 거라 생각한다. 새해 초반부터 술을 좀 마시긴 했지만 마냥 놀기만 하지는 않았다. 책을 읽는 시간 글을 쓰는 시간도 늘어가고 있다. 올해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생각만으로 끝내지는 않을 거다. 처음으로 구체적인 목표도 세워보았다. 시작이 다르니 끝도 다를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엔 내가 누군가에게 자극이 되고 싶다. sns에서 또 다른 이가 나를 보며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