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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박사 Oct 01. 2015

논쟁

가끔 아버지와 TV를 보다가 사실관계에 대해 논쟁을 할 때가 있다.
내가 아는 사실은 이것인데 아버지가 사실은 저것이다라고 했을 때
내가 아는 사실이 이렇다라고 끝까지 주장하며 아버지와 논쟁을 한다면

그 끝은 그리 좋지 않을 것이다 

또 굳이 인터넷까지 뒤져 보세요 이게 맞잖아요라고 한다면 

아버지는 "아 미안하구나 그게 맞는구나"라고 하실까?
이런 일은 직장상사와의 관계에서도 종종 일어난다. 
그런데 이런 경우 정확한 답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일까?

그렇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무엇인가?

오히려 그 둘 사이에 어색함이 생기고 관계가 나빠질 수도 있다. 
때로는 그 것이 정답이 아닐지라도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는 것은 어떨까?
그것이 정답이 아니라고 해서 내가 손해 보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오히려 답을 알아내는 것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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