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람보다 솔직히 방관자가 더 싫다. 나쁜 사람은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이니까' 알고 대응할 수 있지만 방관자들은 그러기 힘들다. 그들은 가식적인 행동들을 보여준다. 응원하기도 하고 '너 밖에 없다', '역시 니가 최고다'라는 말들도 많이한다. 그런데 막상 일이 터지면 방관자들은 침묵하거나 아예 돌아서 버린다.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이익을 지킨다는 공통점이 있기에 한편이 아니면서도 한편이다. 그러니 이들에게 불만을 표해봤자 앞에서는 미안한 척 해도 뒤에선 함께 떠들어댄다. 그럼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도 방관자일까? 그럴 가능성이 클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알고있다. 누군가를 응원할 때는 진심으로 응원하고 누군가 힘들어할때 적극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더라도 니 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만 해도 그에겐 힘이 된다는 것을 말이다. 나도 방관자일수 있다. 하지만, 그럴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