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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현 Jul 03. 2016

예쁜 시간들이 나에게 있다는 것

나는 이별을 마치기로 했다

한 곡의 노래를 흘려보내자

또 다른 좋은 노래들이 들리고

하나의 풍경을 지나자

이색적인 풍경이 눈을 사로잡는다.


모든 게 하나에서 끝이 나는 줄로만 알았던 한 때.

상실에 대해 큰 슬픔을 느꼈으나 이제 제법 상실을 견디는 힘이 생긴듯 하다.


하나뿐인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자

어디선가 또 다른 괜찮은 사람이 나타난다.

헤어나올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시간 뒤로 예쁘고 좋은 시간들이 나에게 오기도 한다는 것이 너무 큰 위안이 되어서 가끔은 미칠 것 같다.


나는 또 살아서 얼마나 예쁜 벗들을 만나고 가게 될까.

내 인생은 또 얼마나 아름다워질까.


글 사진 이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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