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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현 Jul 10. 2016

당신은 내게 주말이었다

나는 이별을 마치기로 했다.

당신은 내게 주말이었다.

평일로 우울한 날들을 보내고나면

당신을 만나 힘든 날을 잊었다.


간절한 당신이 필요한 날들이 있었다.


금요일 밤마다

당신만 손꼽아 기다리는 날은

얼마나 행복했던가.


당신이 내게 준 삶의 여유를 기억한다.

평범한 나를 조금이나마 특별하게.

그림자로 가득차 있는 내게

환한 빛을 물어다준 그대를

따스하게 기억한다.


글 사진 이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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