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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현 Apr 20. 2018

엄마의 셀카 사진

다시, 엄마를 사랑할 때

나는 당신을 웃게 했나요.

웃고 있는 당신의 셀카 사진 속에는

내가 있나요.


나로 인해 웃고 있는 것인지

미소진 모습이 아름다워

나는 나를 반성해요.


그동안 나는 당신을 얼마나 웃게 했는지.

혼자서 흘린 눈물이 있다면

그것은 내것이 아니었는지.


나때문에 적셨던 두 뺨을

홀로 앓았던 긴 밤을 생각해요.


나는 당신을 웃게 했나요.

내가 당신을 울게 했던 날을

되새기며 반성해요.


사랑해요.
여전히 내 앞에 먼저 웃고 있는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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