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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현 Oct 20. 2019

고맙다고 울었어

어느날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 세상에 나왔는데

눈을 떠보니 그 세상이 너무나 따뜻했어.


나는 춥다고 운게 아니야.

나를 두고 둘러싼 사람들 사이에서 나를 보는 눈빛이 몹시도 따뜻해서 울었어.


나에게 그토록 다정해서. 친절하고 또 친절해서.

다들 나만보고 사랑스럽게 웃어줘서.


사람들이 나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나를 낳아준 엄마에게 고맙다고

고맙다고 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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