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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현 Mar 21. 2020

기쁨을 보내온 사람

콩나물에게 물을 주면 키가 큰다는 걸 배우고

틈틈이 물을 주며 콩나물 키가 자라는 걸 보고 기뻐했던 어린시절.


엄마도 그런 기분이 아니었을까.

사랑을 줄 때마다 하루씩 내 손과 발이 커지고 몸이 늘어가는 걸 바라보며 성장의 기쁨을 느꼈을 거라고.


아무 목적없이 나를 좋아해주고

내가 자라는 것을 바라보며 행복을 느낀 사람.

내 성장에 기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삶을 외롭지 않게 챙겨낸 사람.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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