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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현 Jun 14. 2020

뒤탈이 나지 않는 이별 방법

나와 행복했으면 했던 사람을

다른 사람 곁으로 보내고

이따금 아쉬운 마음을 들키기 싫어서

우리는 인연이 아니라고 위무했지만

사실은 뒤돌아서 잡지 못한 내 모습을 미워했다.


이별의 끝에서도 바닥까지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만 같은 마음에 후회가 날마다 차올랐다.

어차피 떠날 인연이라면

리움이 남지 않을 만큼 표현하고  

온 마음을 다 쏟아 이별해야

뒤탈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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