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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용현
Oct 11. 2020
날이 미친건지 내가 미친건지.
몇 안되는 선선한 가을 날씨를 두고 걸었다.
시계 바늘이 6시를 넘어가던 무렵
낮동안 한없이 높고 푸른던 하늘
이 붉은 해와
뒤섞이고 있었다.
집에만 있었다면 바라보지 못했을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기분까지 들기 시작했다.
"
진짜
날이 미친거지
"
...
라고 말하고 날이 좋은 날 걷고 있으면
내
생이 너무 완벽스럽다 느꼈다
.
더할나위 없는 행복 속에 있는 것이다.
카르페디엠! 순간을 즐겨라, 현재를 잡아라!
점점 어둠으로 짙어가는 하늘은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내일의 걱정은 내일로, 오늘은 오늘, 지금 스쳐지나가는 순간에 감사를 느끼며 너의 삶을 살라고.
날씨가 좋아서
기분까지 미쳐도 좋
은 날, 내일의
걱정만 앞세워 흘려보내기엔 안타까운 날이었다.
날이 미친건지 내가 미친건지. 마냥 기분 좋은 날을 어찌할까.
새빛둥둥섬
keyword
가을
날씨
한강공원
이용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출간작가
나는 왜 이토록 너에게 약한가
저자
2016 「울지마,당신」 2021 「나는 왜 이토록 너에게 약한가」 출간. 에세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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