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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현 Oct 20. 2020

엄마, 부디 아프지 마시라

다시, 엄마를 사랑할 때

엄마는 자신의 품에서 훌쩍 커버린 나를 두고 이제는 본인이 나를 오랫동안 지킬 수 없음을 알고 있다 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나에게 세상을 행복하게 사는 건 너의 몫이라고 일러주었다.


"이제 엄마가 더 이상 해줄 건 없으니 마음이나 빌어줄게.
그저 건강하고 오늘 내일 살아가는 건 이제 엄마 몫이 아니라 네 몫이니 부모 원망 말고 당당하게 살아라."

이제 제법 추워질 계절이다. 이런 날엔 춥다고 엄마 품에 안겨 재롱이나 떨었을 텐데 이젠 엄마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부디, 아프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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