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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울음을 그친 뒤
by
이용현
Jan 28. 2021
당신이 울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세상은 당신과 무관하게 타인적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우는 동안 새들은 지저귀고 꽃들은 피어나고
어느 다정한 여인들은 맛있는 식사를 나눌 것이다.
이불속에서 당신이 어두운 마음으로 있는 동안 저 반대편의 세상은 밝고 누군가는 부지런히 또 해맑게 하루를 헤치고 살아간다.
무너진 마음을 복원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임을 안다.
주변에는 나를 위한 사람은 없고, 혼자 남겨진 적막이 더 큰 슬픔이 되기도 하는.
그럼에도 살아야 하는 건 살아내야 되는 건 단 한 사람, 당신을 걱정하고 생각해주는 단 한 명의 사람이 어딘가에는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모든 생을 읽어 내려갈 순 없어도 당신의 감정을 조금이나마 염려하고 걱정하는 누군가는 있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당신은 울어도 아무 소용없다. 그러나 당신의 울음이 흘러내릴 때 마지막 한 방울의 슬픔을 이해해주는 한 사람 정도는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울음을 그친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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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사랑령> 출간작가
2016 「울지마,당신」 2021 「나는 왜 이토록 너에게 약한가」 2025「사랑령」출간. 이토록 소중한 삶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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