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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현 Jun 12. 2022

각자의 인생을 존중하는 사람

이상하게 젊은 엄마의 손을 잡고 가는 꼬꼬마 아이들을 보면 내 어린 시절이 떠올라 마음이 아련하게 녹는다.


나도 저랬을 것이 떠올라서이거니와 지금은 오랜 나무를 닮어가고 있는 엄마가 저렇듯 어여쁜 시절도 있었을 것이기에 우리 둘의 지난 과거를 다시 한번 보는 반가움에서다.


살면서 어떤 강요도, 꾸짖음도 없이  삶을 응원한다며 지지와 믿음으로만 지켜주는 엄마가 여전히 너무 좋다.


좋은 친구를 만난 듯이 좋은 엄마를 얻었다.

한 시절 그리고 지금도 나에게 친한 친구가 되어주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우리는 각자의 인생을 존중하며 서로의 여름을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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