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끝에 양춘이 있다

by 이용현

대한 끝에 양춘이 있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대한은 가장 추운 계절을 뜻하고 양춘은 따듯한 봄을 말하는데 모든 일은 돌고 돌며 고난 뒤에 낙이 있다는 의미를 비유하며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안으로 파고들며 움츠렸던 시기를 견디다 보면 이내 무거운 옷가지를 벗어내고 가볍게 나는 계절도 오듯이 삶에도 자연의 순리가 적용되는 것입니다.


상처 뒤에 회복. 폭풍 뒤에 고요. 이별 뒤에 사랑. 인고 끝에 환희.


지난날 모든 일에 진심이 아닌 일이 없었고 진심이 아닌 날도 없었습니다만. 모든 꽃들이 다 피어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씨앗을 심고 다듬어 가는 마음으로 오늘과 내일 속에서 한 움큼씩 자라는 인간임을 믿고 있는 바.


나는 우리 모두가


잘 버티고.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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