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마라캐시

by 주인숙

아틀라스 산맥을넘는다.

길은 구불구불...오른쪽...왼쪽...모두 절벽이고 공사중이라 계속되는 비포장도로에 신경이 곤두섰는데 하필이면 이런곳에서 앞쪽에 앉은 아줌마와 버스기사아저씨 30분넘게 싸움중이시더니 급기야 이 위험한곳에서 버스기사아저씨 한손으로는 오만 제스처를 취하고 뒤를 돌아보며 언성을 높인다...제발요..살아서 돌아가자고요...왜 우리가 타는 차마다 이런거임? 의문품어보다가 우리가 타는 차마다 이런게 아니라 항상이런거 아닐까? 흔한 일상....그런생각이 든다...

열두시간을 달려 마라케시에 겨우 도착했더니 비가 내린다. 아프리카에 비라니... 색다른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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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마라케시의 기부천사가 되었다.

아침을 못먹어 점심겸 해서 들어간 레스토랑은 평소 우리가 먹는 음식의 두배정도는 비쌌고 입생로랑이 호텔을 짓는다는 마조렐의 정원을 사들여서 다시금 꾸몄다는 마조렐정원의 입장료 70디르함은(우리나라 돈으로8천원정도) 꼴랑 20분정도 걸으면 다 끝나는데 모로코에서 의 화폐가치를 놓고 볼때 엄청 쳐받는다는 생각은 나만하는게 아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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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악은 야시장에서 일어났다. 원래 우리는98번 생선튀김집을 가려고 했는데 번호가 지그재그라 도무지 98번을 찾을수가 없는거다. 물어보니 거기 문닫았다는 대답만 해대고...아마 문을 닫지 않았어도 본인가게 데려가려고 그런거짓말을 할수도 있었을터....하지만 못찾으니 어느 한군데는 들어가야겠고 호객행위하는 삐끼중 하나와 다연이가 60디르함에 딜을 하고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이친구 잘못알아들었는지 아님 딴청피우는건지 그런일 없다하고 가게 사장은 200디르함인데 180만 내놓으라하고 그돈으로 딜한게 아니라하니 꺼져버리랜다...결국 억울한건 우리지만 상황종료를 해야 해서 최종 가격인 150디르함을 주고 사과하라는 다연이 말에 그제서야 프랜드라며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고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장면을 나에게 사진에 담으라는 그쪽보스 ..거기다 오만상을 찌푸리며 "나아직 화났거든" 이라고 소심하게 응수해 주었다. 그렇게 메디나쪽에 숙소를 잡은 다연과 헤어지고 택시를 탔는데 이기사아저씨 미터기를 꺽더니 우리가 눈치챘는데도 불구하고 뺑뺑돌더니 20디르함이면 오는 거리를 37디르함에 도착하는게 아닌가? 마라케시에서는 맥시멈이 30디르함이랬는데.. 오늘하루 이왕 바가지 쓰고 다닌거 걍 다 줘버렸다. 여기선 우리가 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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