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망으로 김재식 May 06. 2022

내 엄살도 들어주는 사람

에구..여기가 너무 아파ㅠ

잠을 잘못 잤다고 죽는 소리하면

아내는 ’어떡해? 한의원가서 빨리 침맞아!’

“에이! 내일 회사 때려치울거야!” 그러면

아내는 ‘많이 힘들지? 너무 참기힘들면 그만둬…’

예전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을때 그랬다

그러고나면 난 잊어버리고 딴짓을 하곤 했다

그렇게 아내는 늘 내 편이었고 들어주었다

중증환자가 되어 십몇년째 나를 부려먹어도

내가 참고 살 수 있는건 그랬던 아내가 고마워서다

내 엄살을 들어주는 세상에 단 한명이라서…




매거진의 이전글 어린이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