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기도 66 - 나의 하루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분이
아침이면 영업부 조회처럼 그럽니다
‘오늘도 큰복 받으시고 성공합시다!‘
아픈 환자를 돌보는 가족 보호자입니다.
병실 특성이 하루도 안 아픈 사람이 없는
우울하기 쉬운 장소인데도 기운이 밝습니다
가끔 움찔 뭔가 들킨 사람처럼 놀랍니다
낙망하고 지쳐서 비관의 한숨 쉬다가
’명색이 신앙인인 내가 저 분보다 못하네…‘
민망도 하고 반성도 하게 됩니다.
40년을 교회 문지방을 넘어 다녔고
설교는 몇 번 들었는지, 찬양은 몇 번 했는지
셀 수도 없을 정도로 긴 세월을 보내고도.
도전을 받아 스스로를 추스립니다
오늘도 주와 같이 길 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