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기도 71 - 맑은 날씨
가장 맑은 날씨를 느끼는 순간은
비가 온 후 개인 하늘이 주는 청량함을 맛볼 때
가장 깨끗한 하늘을 보는 것은
차갑고 아주 낮은 영하의 겨울 햇살을 볼 때입니다
비가 오는 과정과 혹한의 겨울은 불편하지만
그 뒤를 이어 만나는 맑은 기분은 참 좋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을수록 얻어지는 성공과
슬픔이 걷어진 후의 기쁨은 그래서 더 커보입니다
자연의 법칙과 삶의 법칙은 닮았습니다
두 세계가 가진 생명, 살아 있다는 공통점으로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내 안의 날씨를 주관하는 하나님께
흐린 날에 이어 맑은 기운을 빕니다
내 영혼에 햇빛 비치는 찬란한 은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