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족자 여행 5

보로부두르

by Scott Choi

족자카르타를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는 보로부두르 사원 탐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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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원은 세계 최대 규모 불교사원으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미얀마 바간과 함께 세계 3대 불교 유적지 중 하나이다.

8세기경 샤일랜드라 왕조시대에 건축이 시작, 100년에 걸쳐 825년에 완공 후, 화산 폭발로 인해 화산재로 1,000년 동안 묻혀 있었다.

1814년 영국인에 의해 발견, 1973년부터 유네스코 지원을 받아 복원하기 시작했단다.

복원작업은 돌 들을 다 해체하고 배수 시스템 정비작업이 10년 넘게 진행되었고, 이런 노력으로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단다.

기초 기단은 입장 인원수 제한은 없지만 사원의 상층부까지 올라갈 수 있는 인원수는 제한이 있다.

인터넷 후기에 무작정 방문했다가 상층부는 올라가지 못하고 돌아왔다는 후기가 있어 우리는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매를 했다.

예매 시 temple structure ticket을 구매해야 상층부까지 올라갈 수 있다.

예매사이트: 여기 클릭

또한 일요일은 종교 예식으로 상층부 입장 자체가 안되니, 주중 방문이 필수이다.

이곳은 우리가 묵은 호텔에서 45Km 떨어진 곳으로 바이크를 타고 오는데, 교통체층(토요일 곳곳에 행사가 많았음)이 심해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렸다.

구글맵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 입구로 왔는데, 철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헐 ~~

나중에 알고 보니 기존의 입장권 티켓 판매를 했던 입구는 폐쇄되고 최근에 새롭게 시설을 개축해서 입구가 바뀌었는데 구글맵에서는 이런 부분이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

굳게 닫힌 철문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우왕좌왕하는데 보로부두르 티셔츠를 입고 오토바이를 탄 사람이 입구가 바뀌었다며 자기를 따라 오란다.

우리 외에 몇 명의 바이크를 탄 외국인들도 입구를 찾지 못해 헤매고 있었는데, 이들에게도 손짓하며 따라오라며 앞장을 선다.

한참을 달려 새롭게 단장한 입구에 도착했다.

우리를 안내해 준 현지인은 대가로 약간의 팁을 달라길래 20,000루피를 주었다.

아마도 우리처럼 바이크를 타고 오는 외국인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듯했다.

아래를 클릭하면 새롭게 단장한 입구를 구글 맵으로 표기해 두었다.(현재 구글맵에서는 벌판으로 표시됨)

보로부두르 새로운 입구

구글 맵의 잘못 표기된 입구

티켓구매처에 우리가 예매한 확정서를 보여주니 별도의 입장권과 손목밴드를 준다.

입장권의 바코드를 찍고 입장을 하면 왕복 셔틀 오픈카가 대기하고 있다

이걸 타고 다시 이동후, 별도의 건물 앞에 멈췄다.

이곳에서 다시 예약된 시간을 확인했는데(바코드 찍은 입장권은 버리면 안 됨 이곳에서 입장시간 확인함), 우리가 예약한 10시 30분으로 15분 정도 늦었는데, 다음 시간대 11시에 입장을 해야 한다며 기다라고 한다.

11시가 되자 운영사무실 앞에서 발 사이즈를 물어본 후 갈대로 역은 슬리퍼와 신발을 담을 주머니를 나누어 준다.

함께 온 인원수를 물어본 후 플라스틱 번호표를 준다.

그리고 다시 별도의 대기 공간으로 이동, 그곳에서 30분 정도를 기다린 다음, 번호표의 숫자를 부르기 시작했다.

번호표를 기준으로 20명씩 인원을 나누어 가이드를 따라 이동했다.

우리가 속한 가이드는 나이가 40대쯤 되었는데 영어로만 모든 내용을 설명해 줬다.

우리가 속한 그룹은 현지인이 없고 모두가 외국인인 것 같았다.

별도의 갈대 슬리퍼를 주는 이유는 사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란다.

주재료가 현무암이라 충격이 약해서 신발로 인한 손상을 예방하며, 햇빛에 달구어진 바닥돌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란다.

우기에는 현무암이 물기를 잔뜩 머금어 물러지고 미끄러지기 쉬워 유적 보호 및 안전 차원에서 제공하니 반드시 이것만 신어야 한단다.

이동하면서 이곳을 발견하게 된 이야기와 복원 과정을 설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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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3_120103.jpg 우측에 우리를 안내한 가이드

그중 기억에 남는 것만 요약하면, 사원의 보이는 부분이 기초 기단이 아니란다.

건축 자재가 현무암이다 보니 물로 인한 부식이 심해 3미터 아래에 묻고 위에 모르타르로 방수작업을 했단다.

물로 인한 부식으로 20년마다 해체 후 다시 쌓는 작업을 한단다.

쌓을 때 각 층간에 방수포를 중간에 넣어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는데 이 방수포 역시 시간이 흐르면 손상이 된단다.

그만큼 이 유적을 관리하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

취약한 현무암으로 마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별로 나누어 입장 후 동서남북 방향으로 분산되어 구경한 다음 꼭대기에서는 20분 자유시간을 주고 모두 북쪽으로 나간다고 안내를 해준다.

사원의 중간 부분은 일반 세상을 나타내며 이곳에는 부처의 일생을 조각해 놓았단다.

부처는 인도 왕자출신으로 24세 결혼 후 아들을 하나 낳았고 34세 출가, 사람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단다

당시에는 사람들에게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교육하는 곳이 없었는데 부처가 이 일을 담당했단다.

사람들에게 바르게 살면서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삶을 살라고 가르치며 사람들을 깨우치기 시작했단다.

잘못 살면 다시 태어나는 카르마의 삶(윤회)을 사는데 사람마다 카르마의 횟수는 다르며, 올바른 삶을 살면 해탈로 카르마가 끝나고 천상세계로 올라간단다.

그래서 상층부 기단은 해탈의 세계로 별다른 조각이나 부조가 없고, 스투파(탑)와 스투파 안에 부처만 있단다.

부조의 조각상을 보면 힌두교의 부조와 비슷한 면이 있는데 이는 부처가 인도의 힌두인으로 부처의 삶을 표현하면서 힌두인의 복식을 따랐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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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멈추어 설명해 주면서 이동을 했는데, 성심을 다해 설명해 주는 모습에서 자부심이 보였다.

아래는 천상의 세계로 각각의 스투파 안에는 부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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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3_124731.jpg 해체 과정 중 스투파 안에 부처가 들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것 하나만 개방해 놓았다.
20250823_124837.jpg 맨 꼭대기 부분은 종교 행사 시 관련자만 입장 가능하며 관광객은 이곳 입장 불가


관람을 마치면 아래의 북쪽 출구로 내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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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르도보루 사원 관광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이곳에서 했는데, 모두가 만족해서 추천합니다.

아래 클릭하면 됨.

Stupa Restaurant


20250823_140135.jpg 정면 건물 가기 전, 우측에 있는 별도의 건물(사진상 나무로 가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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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3_150413.jpg 시그니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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