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나무야 나무야>에 나오는 이 구절
신영복 선생이 1996년 9월 12일 출간한 책 <나무야 나무야>에 이런 구절이 있다.
"처음으로 쇠가 만들어졌을 때 세상의 모든 나무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나 어느 생각 깊은 나무가 말했다. 두려워할 것 없다. 우리들이 자루가 되어주지 않는 한 쇠는 결코 우리를 해칠 수 없는 법이다."
김장하 선생은 "그걸 읽고 덜덜 떨려서 문형배에게도 선물했지. 나무를 죽이는 칼자루, 도낏자루, 호미자루 이런 손잡이가 되지는 말자"고 말했다. (2025년 6월 7일 명신고 졸업생들과 대화)
이후 문형배 재판관을 만났을 때 그는 "선생님한테 받은 책"이라며 <나무야 나무야>를 들고 왔다. 책 안쪽 면지에는 '1996년 10월 18일 선생님이 주신 뜻을 생각하며'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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