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부르는 마성의 맛
알라또레에서 지인들과 오래간만에 자리를 가졌다. 내가 1만와인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지만 음식의 품질과 서비스들이 모두 다 훌륭한 곳으로써, 주변 사람들에게는 늘 추천하는 곳이다.(사진제공: 임**님)
테이스팅한 와인들의 사진과 시음노트는 다음과 같다.(사진 제공: 임**님)
Negretti Barbera d'Alba DOC Superiore 2015
dry red 처음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시간이 갈 수록 콜키 아로마가 올라와서 시음은 중단했다. 전체적으로는 짙은 체리, 블랙베리 계열의 아로마가 잘 올라온다.
Villa a Sesta Chianti Classico DOCG Riserva 2012
dry red 갈색 림이 잘 드러나고 있는 키안티 와인이다. 섬세하며 말린 살구, 자두, 블랙체리 계열의 아로마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아로마가 복합적으로 잘 올라온다. 산도도 부드럽고 입 안에서 안정감 있는 질감의 피니시와 터치가 매끈하게 전해진다.
Donnafugata Sicilia DOC Mille e Una Notte 2006
dry red 오래 된 시칠리아 와인이 주는 아름다움은 놀랍다. 민트, 담배, 모카,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계열의 아로마가 명징하게 드러나며 우아하면서도 질감이 좋다. 커피 같이 진한 림이 외부에 갈색 톤을 돌면서 느껴진다. 숙성이 잘 된 시칠리아의 와인은 또다른 매력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깊이 있는 피니시와 맛은 이 와인의 품질을 명징하게 느끼게 해준다.
Michel Magnien Morey-Saint-Denis 1er Cru 2014
dry red 진한 루비톤이 전해지며 힘이 좋은 피노 누아르다. 진한 체리, 진한 크랜베리 계열의 아로마가 전달된다. 묵직하면서도 깊이 있는 아로마, 서서히 브리딩을 시키면서 마신다면 훌륭한 경험이 될 것이라 판단한다.
Borgo Del Mandorlo Primitivo di Manduria DOC
dry red 달콤함과 보디감, 진득함이 남아 있는 프리미티보 와인이다. 이탈리안 허브, 특히 오레가노, 바질의 아로마가 많이 드러나는 편이다. 산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집중력도 꽤 있다. 입 안에서는 커피 계열의 아로마와 약간의 풀내음 터치가 전해진다. 미디엄 풀보디 계열의 와인이다.
3 Drops Riesling Great Southern 2015
dry White 밝고 맑은 리슬링의 캐릭터가 잘 전달된다. 드라이하면서 라임, 레몬, 약간의 복숭아, 참외 계열의 터치가 전해진다. 입 안을 채우는 가볍고도 산뜻한 느낌은 매끈하고도 무겁지 않다. 편안하게 마시기에 좋으며, 구조감이 상당히 좋다.
Casa Bottega Acino dOro Chianti Classico DOCG Riserva 2014
dry red 밝고 기분 좋은 루비색에 갈색 림을 띠고 있다. 미디엄 보디에 이탈리안 허브 계열, 살구, 자두, 체리 계열의 캐릭터가 전해진다. 잘 숙성되어 있으며 잔 반대편에는 기분 좋은 루비색이 전달되고 있다. 산도도 안정되어 있고 부드럽다.
Vigneti Massa Implicito Terra 2017
dry red 독특한 캐릭터의 내추럴 와인이다. CO2가 좀 브리딩 된 이후에 시음하는 것이 좋은데, 전체적으로는 세제(detergent), 민트 계열의 캐릭터가 많이 전해진다. 색상은 짙은 루비색, 필터링을 하지 않아서 약간 탁한 느낌을 준다. 약간의 페트롤, 그리고 감초, 한 면으로는 활명수 같은 한약재의 느낌도 많이 전해진다.
Atze's Corner Cabernet Sauvignon Barossa Valley 2016
dry red 카베르네 소비뇽의 교과서적인 와인이다. 민트, 카시스, 블랙커런트 계열의 캐릭터는 그냥 이렇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체적으로는 차가운 느낌을 주는 카베르네 소비뇽으로써 매우 드라이하고 미디엄 풀보디의 캐릭터를 선사한다. 입 안을 잘 다듬어주는 깊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