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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힙플레이스 부베트(Bouvette)

by 정휘웅

압구정의 힙 플레이스 안다즈 호텔 1층에 새롭게 문을 연 부베뜨는 유명 셰프 조디 윌리엄스가 2011년 뉴욕에 오픈한 레스토랑으로, 서울에 여섯번째로 열었다. 프렌치도 아니고, 아메리칸도 아니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조화롭게 구성된 이 독특한 공간은 누구나 방문하면 반할 수 밖에 없는 멋진 음식과 느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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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내가 유럽이나 뉴욕에 왔다는 느낌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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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 와인에 대한 노트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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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anks to, 사진제공: Ashley Ahn 외)


(업장 구비 추천 와인)

Laurent Perrachon Morgon Cote du Py

보졸레의 가메이는 해를 거듭할 수록 피노 누아르를 위협하는 품종으로 급성장 하고 있는 것 같다. 당연히 유명한 부르고뉴 양조 하우스들도 속속 보졸레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처럼 비오디나미 스타일로 만드는 보졸레는 특히 아주 응집력 있는 딸기 계열과 좀 더 깊이 있는 삼나무 터치를 보여준다. 입 안에서 착 감기는 베리류의 캐릭터와 밸런스는 마시는 이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고기 요리와 매우 잘 어울린다.(미확인)


Marcel Deiss Alsace Complantation

알자스 비오디나미에서 막셀 다이스를 빼고는 그 무엇도 설명이 어렵다. 리슬링의 느낌과 게부르츠트라미너의 느낌, 그리고 비오니에의 느낌도 살짝 느껴볼 수 있는 이 와인은 약간 진한 노란 톤과 안정적인 산미감, 뭉근하고 기분 좋은 보디감이 입 안을 감싸준다. 마무리로도 좋지만 식전주로도 좋으며, 샐러드류의 음식과 함께 해도 대단히 좋은 궁합을 보여줄 것이다.(미확인)


(그 이외 와인)

Ritual Chardonnay Casablanca Valley 2018

폴 홉스가 칠레에서 만드는 리투알은 서늘한 기후인 카사블랑카밸리의 찬 바람 속에서 아주 옹골찬 와인이 되었다. 4년이 지나서 지금 아주 마시기 좋은 상태로 숙성되었으며, 색상도 약간 노란 톤을 띠고 있다. 열대과실, 망고, 파인애플 계열, 그리고 황도복숭아 계열의 느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온도는 차게 할 수록 더 맛있다.(문도비노 수입)


Collette Champagne 1er Cru Blanc de Noir NV

블랑 드 누아르 샴페인으로써, 피노 누아르와 뫼니에가 각각 85:15로 블렌딩 되었다. 블랑 드 누아르는 보이지 않는 묵직함의 매력이 좋은데, 이 와인 역시 약간은 톤이 있는 노란 빛과 함께, 매혹적인 산미감과 함께 보디감을 느낄 수 있다. 브뤼는 좀 더 풋풋한 과실의 느낌을 강조했다면 이 와인의 경우에는 좀 더 진중한 보디감과 상대적으로 낮은 단 느낌을 준다. 기포의 캐릭터는 부드러우면서도 산미감을 잘 내포하고 있어서 경쾌하게 마무리 된다. 식전주로써 이보다 더 호사스러울 수 없다.(가자주류 수입)


Paradiso di Cacuci Brunello di Montalcino DOCG 2015

좋은 빈티지의 브루넬로는 아주 기분 좋은 산미감과 보디감을 선사한다. 클래식한 느낌의 밝고 투명한 루비색을 띠고 있는데, 전통적인 브루넬로의 색상 그대로다. 코 안의 아로마 역시 살구, 자두, 석류, 체리 계열의 아로마가 코에 잘 전해지며 약간의 오크 터치, 이탈리안 허브의 캐릭터도 전해진다. 전반적으로 둥그스름하면서도 매혹적인 아로마다. 입 안에서는 타닌감이 바짝 오르면서 혀를 조으는데 질감은 부드럽고 산미는 과하지 않다. 브리딩이 필요한 와인이며, 이 브리딩 사이사이에 와인의 멋진 모습을 즐기는 것이 좋다. 섬세하게 조리한 스테이크와 함께 하는 것이 좋은데 티본 스테이크 혹은 차돌박이 같은 고기 구이도 좋은 궁합을 보여줄듯 싶다. 아주 감칠맛 나고 섬세한 피니시가 일품인 와인이다.(가자주류 수입)



(모든 사진은 촬영자의 동의를 받고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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