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재개된 꽃놀이지만 코로나 이전의 화려한 축제는 없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 줄 ‘꽃세권(꽃+역세권)’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안전한 꽃놀이에 럭셔리 호캉스까지 누릴 수 있는 ‘꽃세권’ 호텔은 단연 인기다. 국내 특급 호텔들은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막바지 벚꽃엔딩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이며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푸른 해운대 바다를 감상하며 수중 꽃놀이를 만끽할 수 있도록 야외온천 씨메르를 봄꽃이 가득한 ‘플로럴 스파’로 새단장했다. 튤립, 유채꽃, 히아신스, 수선화가 뿜어내는 싱그러운 향기와 함께 스파를 즐기는 색다른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푸른 해운대 전경과 화사한 봄꽃이 어우러져 나만의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플로럴 스파는 오는 5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파라다이스시티와 동시 진행하는 ‘꽃피는 봄이 오면’ 프로모션을 통해 객실 패키지도 출시했다. 씨메르 올 데이 이용 혜택 뿐만 아니라 봄꽃을 연상케 하는 핑크빛의 스파클링 음료 ‘분다버그 핑크자몽’(디럭스 객실 2잔, 프리미엄 디럭스·스위트 객실 3잔)’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오션스파 풀 올 데이 이용, BMW 키즈 드라이빙, 하바 키즈 라운지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까지 풍성하게 담았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씨메르 ‘플로럴 스파’는 탁 트인 해운대를 배경으로 향기 가득한 봄꽃과 함께 특별한 수중 꽃놀이를 경험할 수 있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실제로 ’플로럴 스파’를 개장한 이후 4월 예약률이 전월 대비 40% 가량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은 야외 수영을 하며 남산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어번 아일랜드’ 패키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실제로 지난 3월 12일 ‘어번 아일랜드’ 개장 이후 열흘 간 이용객 수를 비교해본 결과 전년보다 약 35%, 2020년 대비 약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산 전망이 보이는 위치를 비롯해 체계적인 온수·온열 시스템, 성수기보다 합리적인 비용 등이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봄꽃 시즌을 맞아 ‘봄꽃… ing’와 ‘스프링 바이브(SPRING VIBES)’ 등 ‘봄꽃 패키지’ 2종을 오는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하는 ‘봄꽃… ing’ 패키지는 한강 또는 아차산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그랜드 딜럭스룸 숙박과 함께 벚꽃 피자 테이크아웃과 포레스트 파크 입장 기회를 제공해 봄 피크닉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스프링 바이브’ 패키지 역시 한강 또는 아차산 뷰가 매력적인 비스타 딜럭스룸 숙박과 함께 벚꽃 케이크, 봄꽃 카트 투어로 구성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객실 안에서 벚꽃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뷰캉스 스프링 페이지’를 내놨다. 호텔 건너편에 강남 지역 벚꽃 명소로 유명한 봉은사가 위치해 템플 뷰 룸을 선택하면 프라이빗하게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봉은사가 내려다보이는 3층 피트니스 클럽과 실내 수영장 이용 혜택을 비롯해 바디케어 브랜드 사봉의 베스트셀러 바디 스크럽, 이탈리아 프로세코 보테가의 무알콜 로제 스파클링 와인 1병까지 기본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