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짐 지고 걷기, 죽을 때까지 하면 안 되는 이유 (올바른 걸음걸이)
안녕하세요 메타바디입니다.
길을 지나가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르신이 아닌데도 뒷짐을 지고 걷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보이실 겁니다.
문제는 이러한 걸음걸이가 자신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지도 알지 못한 채, 그저 편하다는 이유로 습관화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 뒷짐 지고 걷는 게 왜 위험한지, 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글 끝까지 읽으신다면, 올바른 걸음걸이로 앞으로 남은 평생 건강을 지키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이젠 더 이상 편하다, 익숙하다는 핑계로 몸을 망치는 일은 그만 멈추시길 바라겠습니다.
인간은 어떤 동물인가?
뒷짐지기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99%가 알면서도 의식하지 않는 '인간의 원초적 습성'입니다.
잠깐 멈추고 우리의 몸을 자세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보시다시피 눈, 코, 입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근육과 관절들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존재한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앞으로 나아가려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힘을 주는 것을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죠. 뇌의 효율적 사고는 몸의 무게중심을 상시 앞에 두려고 하게 만듭니다.
물론 지금의 우리가 이렇게까지 고도의 문명을 누릴 수 있는 건, 인간은 효율을 추구하는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비행기,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현존하는 모든 기술은 결국 인간의 편안한 삶을 더욱 효율적으로 영위하기 위함이었죠.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효율 = 좋은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기술의 발달은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수많은 문제들을 새롭게 야기하게 되었고, 이는 인간의 몸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게중심을 앞에 두게 되면, 우리의 뇌는 본능적으로 신체 전방 근육들을 중점적으로 사용합니다. 반면에 사용 빈도가 줄어든 후방 근육들은 상대적으로 퇴화하게 되죠.
인간의 몸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키워드는 밸런스, 즉 '균형'입니다.
이는 뼈나 근육 같은 근골격계적 요소뿐만 아니라 감각, 호르몬, 신경, 신진대사를 포함한 인간의 모든 구성 요소에 해당하는 키워드죠.
인체는 균형적으로 발달해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전방 근육을 많이 쓰도록 효율성이 강화되면 이를 뇌가 학습하여 습관화, 다른 말로 '패턴화'하게 됩니다.
결국 근육의 불균형이 발생하여 부상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나게 되죠. 근육의 불균형이 인체에 있어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똑똑한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메타바디 글을 몇 개만 읽어보셔도 충분히 납득하실 수 있는 사실이죠. 이러한 관점이 생소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왜 뒷짐을 지는 게 편할까?
뒷짐을 지는 이유는 결국 무게중심을 잡기 위함입니다.
앞으로 쏠려 있는 중심을 두 팔을 뒤로 위치함으로써 균형을 잡으려는 뇌의 무의식적 행위이죠.
이는 어르신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근육의 노화로 인해 척추 중립을 유지할 근력이 부족하여 자연스럽게 허리와 등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굽게 됩니다. 결국 어떻게든 균형을 유지하려면 뒷짐을 지고 다닐 수밖에 없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 근력이 충분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뒷짐 지고 걷는 게 이미 익숙해졌고 제일 편한 자세라면, 이는 99%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려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언제 부상을 입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뜻이죠.
잠시 지상파 방송에 나온 뉴스 내용 일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aRw3jiopQA
이 기사에서는 뒷짐 지고 걷는 것이 목과 허리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까치발(앞발) 걷기를 하면 종아리 근육 발달에 좋다고까지 하죠.
그리고 이를 본 수많은 시청자들은 'TV에 나왔으니까 맞는 말이겠지'하며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현실입니다.
위 공신력 있는 기사에서 소개한 뒷짐 지고 걷기는 어느 전문가가 작성하여 기사로 소개하였는지 몰라도 크게 잘 못된 부분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뒷짐 지고 걷기가 정말 좋으면 연세가 많은 노인분들 99%가 뒷짐 걷기를 하십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정말 목, 허리 건강이 좋아져서 그렇게 다니셨던 걸까요?
아니면 몸 어딘가 균형이 불균형이 찾아와서 할 수 없이 뒷짐을 지고 다니신 걸까요?
안타깝게도 이미 99%의 한국인들은 하루에 최소 8시간 이상을 앉아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앞, 뒤 근육의 균형이 잘 맞을 리가 없습니다.
특히 장요근과 더불어 종아리, 허벅지, 척추기립근 등 주변 근육들이 짧아질 대로 짧아진 상태라 대부분일 겁니다.
다음 글을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랜 시간 앉아있는 삶이 인간에게 얼마나 치명적인지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fun-maker/222700048655
이처럼 이미 근육들이 짧아져 중심이 앞으로 쏠려 잇는 사람한테 뒷짐을 지고 걸으라는 것은, 활활 불타는 집에 물바가지 몇 번 끼얹는 거밖에 안됩니다. 즉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그저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거죠.
게다가 까치발 걷기는 사실상 하이힐 신고 걷기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이힐 신고 걷는 게 건강에 좋다는 말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TV에서 뒷짐 지고 걷는 게 좋다더라" 하고 무작정 따라 할 게 아니라, 왜 내 몸이 뒷짐 지고 걷기에 적응하고 편해졌는지에 대한 근본 원인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걸음걸이란 무엇인가?
여기까지 글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인간의 이상적인 걸음걸이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계실 겁니다. 양팔을 교차하며 발을 11자를 유지한 채 걷는 자세죠.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발꿈치부터 딛기'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인체에 있어 핵심 키워드는 바로 균형입니다. 사용하지 않는 근육의 사용 빈도를 높여줌으로써, 이미 틀어진 균형을 의식적으로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겁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다리를 앞으로 뻗어 발꿈치부터 딛는다
(2) 무게 중심을 발 뒤꿈치 -> 발 중심부 -> 발가락으로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3) 엄지발가락과 검지 발가락 사이에 힘을 준다는 느낌으로 힘차게 땅을 내딛는다
물론 처음엔 낯설고 적응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의식적으로 생활화하면 어느 순간 우리의 뇌는 이를 학습하고 패턴화 하게 됩니다. 이는 결국 자연스럽게 의식하지 않아도 뒤꿈치부터 딛는 올바른 걸음걸이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올바른 걸음걸이는 몸의 균형을 재정립하여 평생 건강을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여러분을 자신감으로 꽉 찬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킬 거라 자신합니다.
지금까지 '뒷짐 지고 걷기, 죽을 때까지 하면 안 됩니다'에 대한 메타바디의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고대 인류는 직립보행을 시작한 이래로 진화를 거듭하며 지금의 우리에게 가장 이상적인 걸음걸이를 전수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최적의 자세가 바로 양팔이 교차되며 발꿈치부터 딛는 걸음걸이입니다.
만약 우리가 인간에게 있어 가장 이상적인 걸음걸이가 불편하다면, 다시 편하게끔 만들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자 자연의 섭리입니다.
즉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는 것이 진짜 건강을 되찾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