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화창한오후 Jun 20. 2016

마라톤을 매일매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한 도킹 대회.

네이버 카페 마라톤 114입니다.

오늘은 4회 도킹 마라톤 대횟날이다.

이 대회는 네이버 카페 마라톤 114에서 매년 이맘쯤 하는 독특한 행사로 각 지역에서 여의나루로 집결하는 대회.

이것은 보통의 대회처럼 일정한 장소에서 출발하여 다시 돌아오는 코스거나 아니면 멀리 같은 도착지로 가는 것과 다른 이벤트로서 각자가 출발지와 거리를 선택한다.

다만 도착지가 여의나루 마포대교 밑이 같을 뿐이다.





이젠 습관이 돼서 새벽 4시.

혼자 맨밥을 보리차에 말아 먹는다...

정말 김치 한 조각 없이도 잘 들어가는 게 신기한데.. 이걸 안 먹으면 배가 고파 달릴 수가 없는 것이다.






버스 운행 전이라 시간을 맞추려 택시를 탔다.

부천역 플랫폼으로 올라가는데 이런..


아침부터 재수 있게

만원 주웠다. ㅎ





<2013년 지도참조>


[i] 계양역에서 총 8명이 함께 출발한다.

    총 거리 23km  

달리다 반가운 얼굴을 우연히 만나면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그런 즐거움을 약간 인위적으로 시간을 정해서 만나는게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또 점차 대열을 불어 커지는 맛도 있고, 최종 각 지역에서 한강을 타고 집결하는 것이 재밌다.


IBS는 가양대교[3]에서 4명을 더 만났고, 다시 안양천을 타고 내려온 [h] 팀과 도킹을 한다. 

마포대교 밑이 바로 그 골인지점 

그 곳에는 이미 자봉팀이 자리를 잡고 음식과 시원한 맥주를 준비하고 있을것이다.

 





그림으로 표현된 여의도 상륙작전 ㅋㅋ


수영으로 와도 무방하지만 그렇게 오는 사람은 없다. 러너들이고, 여의도는 다 연결된 다리가 있으니까 ㅋ









계양역에서 6시에 출발하기 위해서는 시흥에서 4시 40분 출발해야 했다




그렇게 도착한 계양역 아침.


팀명 IBS.. 인천 부천 시흥 첫 글자를 딴 동호회 내 지역 소그룹이다.




아라뱃 출발지점.



한강 여의도까지 거리가 표기된 이정표 앞에서 기념촬영~!




깃발을 따른  행렬이 멋지다.



동영상을 찍기위하 더 빨리 뛰었는데

내 헉헉 어쩔꺼야. ㅎ






가양대교에서 울 회원 4명과 성공리에 도킹하였다.




휴게소가 나오면 설레임도 먹었고, 그렇게 쉬엄쉬엄 달려도 해가 오르며 땀도 솟구친다.

땀나는 내 모습 맘에 든다. ㅎ




안양천을 타고 달려온 서남연합팀과 도킹을 순조롭게 성공~!!






마포대교 밑. 도착


우리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감사하게도 협찬을 해주셨는데.. 야구선수들과 마라톤의 이봉주 선수가 쓰는 스포츠 목걸이 화이텐코리아에서 마사지를 해주신다.


마사지 크림은 끈적임이 없고 시원했다.




그리고... 그리고...


장장 1000KM를 달려온.. 불우아동 돕기 국토일주 울트라 마라톤을 골인하는 라이프 윤...

내 친구인 게 자랑스럽다..








20일을 달려서 끝내 이 곳에 도착을 하다니

어느덧 성자의 모습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웃기게 생긴 내 얼굴에 너트 화백님께서 수염을 그려주셨다. 윽!











다양하고 꽉 찬 하루가 되게끔 함께한 모든 회원님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참 잘했어요. ^^

매거진의 이전글 포레스트 검프와 달리기에 대하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