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열, 몸살 그리고, 식은땀
독감이 유행이라는 데 다행히 그건 아닌가 보다.
금요일.
담배를 많이 피워서 그런가 싶은 정도로 약하게 목만 그렁그렁.
토요일
마른기침 한 번이 멈추질 않고, 마지막은 꼭 재채기로 끝을 낸다.
아침 운동 러닝을 하는데 10km도 못돼서 퍼지고 말았다.
집에 돌아오는 길부터 몸이 무너진다.
반신욕을 하고 누움.
한 2년에 한 번쯤 걸리는 감기는 왜 항상 금요일부터 주말에 올까?
잠을 설피 잔 다음날 일요일..
낮에는 그럭저럭 활동했지만 밤이되니 몸이 묵직하다.
식은땀에 잠든채 젖었고, 축축해서 이불을 조금 들면 오한이 밀려온다.
소변이라도 볼라치면 이불 밖 한기가 걱정이다.
앓고 난 월요일 아침..
출근은 했지만 기운이 없다. 의자에 앉아 있을 뿐인데 힘들다.
미열 정도라 약 없이 버티지만...
95% 회복된 듯.. 그래도 저녁에 어떨지 자신할 수 없었어.
아프지 않던 얼마 전이 기억나지 않는다. 좋아진다는 자신감 조차 약하다.
화요일에 돼서야 제 컨디션이 돌아왔는데
발병부터 그래프는 일요일 저녁을 정점으로 내려오는데 5일이 걸렸다.
다신 아프지 말아야지... 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