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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첫눈 Mar 09. 2019

사랑의 끝

그 끝에 남는 허무함

그 좋았던 기억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지고

이리 허무함만 남는단 말인가. 


이별은 본디 그런것인지,

좋은 이별이란 것도 이 세상에 존재 할지도 모를거라 

믿던 나 역시도 그 기억들 마냥 이젠 사라졌다.


네가 그랬다. "네가 어떻게 나에게 이래."

그리고는 울부짖었다. 듣고 싶지 않았다.

애잔함에서 비롯된 나의 동정심. 그것으로부터 나온 배려또한 흩어져 버린지 오래.

이미 나는 너 혼자만의 감정을 몇 번이나 들어주었다. 그럼에도 나의 배려를 생각치도 않고서 혼자만의 감정만을 고집하던 너. 인내심의 한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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