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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첫눈 Mar 09. 2019

그럴걸

이렇게 비참해질 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내가 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온갖 사랑을 다 받으며 조금도 아프지 않은 연애를 할걸.

뭐가 그리 아쉬워, 나는 내가 더 사랑하는 사랑을 하며

불안감으로 가득 찬 사랑을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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