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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요일의남자 Jan 25. 2016

버스


방금전 내가 탓던 그 버스는 사람도 너무 많이 타있고 갑갑한데 운전까지 아주 난폭해서 그냥 박차고 내려 버리고 말았다


저기 너무 멀지 않은 곳에서 다음 버스가 달려온다. 슬쩍보니 사람도 별로 없어 보이고 살랑살랑 아주 예쁘게 달려 오는데 올라 탈 수가 없다.


아까 그 버스에

내가방, 내지갑, 내핸드폰, 내집열쇠

중요한건 모두다 두고 내렸는데


추억은 가슴에 뭍으라는  말이 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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