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다이어트도 전략이다.

다이어트 일기 10월 31일 74일차

다이어트 일기 10월 31일

다이어트 74일차 

아침에 일어나서 불안한 마음으로 체중계에 올라갔더니

아침 체중이 63.0킬로그램 

어제 보다 200그램 줄었다.

63.4킬로그램까지 역주행하던 체중이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다.

혈당은 117 

다소 높은 편이지만 약을 반으로 줄인 결과니 만족할 만 하다.

국회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한 15년만인가? 

그동안은 굳지 국회도서관까지 찾아가서 책을 찾을 만큼 공부를 안 했던 것 같은데

글을 쓰면서 이성우 선생의 책들을 몇권 찾아서 읽어야 하기에 

1970년대 80년대 나온 책들은 이미 시중에 절판되어 구할 수가 없다.

이성우 박사 우리나라 먹거리를 연구한 일세대의 학자인 것 같다.

책들을 읽어 보면 새로운 세계를 만날 것 같다. 

1921년 도별 축종별 사육두수를 찾았다.

너무 시사점이 많아서 기쁜 날이다.

경상도 소가 왜? 맛있는지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정인면옥에서 평양냉면 순면을 먹었다.

순면은 봉피양에서 봤는데 너무 비싸서 못 먹어 봤고

광화문 국밥은 2그릇씩 팔아서 먹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아니 다이어트 하는데 밀가루 면은 먹기가 실어서 메밀 함량이 높은 순면을 주문했는데

정인면옥 육수

존경할 만한 수준이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렇게 맑고 청아하기까지한 육수를 끓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을까?

조미료의 터치도 무지 훌륭하다.

삼겹살 수육 반을 먹으면서 아무런 죄의식을 못 느끼고 건강해지는 느낌까지 드는 심리는 무엇일까?

정말 지방의 역습이다.

아침은 그린 스무디 

식이섬유 쉐이크

점심은 늦은 시간 정인면옥의 평양냉면

저녁은 5시반쯤 강의하려 가면서 어제 먹던 고구마 말랭이 

그리고 강의하면서 초코파이를 두개정도 먹었다.

물이 없어서 

음료수를 좀 마셨는데 

내일 아침 혈당이 걱정이 된다.


토요일에 홍대 예스24 중고책방에서 택배 보냈던 책을 받았는데 

총 13권의 책중 11권이 다이어트 관련 서적이다.

공부하는 다이어트 

늘 과학적인 접근을 해 본다.

책들을 읽고 공통분모를 찾는 작업을 한다.

그럼 전략적인 길이 보인다.

공부하는 다이어트가 답이다.

속설이 아니라 책을 통해서 수많은 주장과 방식중의 공통분모를 찾으면 그게 답이다.

일단 input < output 이론이 진리지만 이걸 어떻게 실천하고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리고

장내균들을 어떻게 관리하는가 하는 것

그리고 그린 스무디의 과학적 정립을 해 보고 싶다.

과일과 야채를 갈아 마시는 식사법 

아침으로는 최상의 식사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다이어트 속도가 좀 빨랐는데

이제 페이스 조절이 된 것 같다.

이제 좀 늦어질 것 같은데지치지 말고 열심히 하자.

매거진의 이전글 다이어트도 전략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