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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도 전략이다.

다이어트 일기 10월 18일 61일차

다이어트 일기 10월 18일

다이어트 61일차다.

다이어트의 후반전이 시작되는 날

오늘은 숙성육 세미나를 했다. 

아주 성황리에 잘 끝낸 것 같다



위의 사진은 오늘 강의하는 모습이다.

우리 연기자님이 사진을 참 잘 찍어 주셨다.

아래 사진은 8월23일날 첫번째 강의할 때의 내 모습이다. 

무슨 헬스장이나 성형외과의 비포 애프터 사진 같은 모습이다.

아직은 애프터 사진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전보다는 분명 많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다이어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걸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위, 아래 사진의 밸트를 보면 허리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 수 있다.

강의 평가보다 오늘 이 사진이 너무 기쁘다.


아침 체중이 62.5킬로그램이었다.

어제 폭식을 했는데도 체중이 안 늘었다.

이제 안정적인 62킬로그램대

정체기를 이겨낸 것 같다.

이번주 계속 몰아 가야 한다. 

어제 폭식의 결과는 혈당이 116으로 다소 높게 나왔다.

역시 혈당 조절은 과식의 자제인 것 같다.

하나하나 나의 몸을 실험삼아 상관 관계를 찾아가고 있다.

오늘 교보문고에서 조앤더주스 클렌즈주스를 조금 마셔 봤다.

내가 만들어 먹고 있는 그린 스무디에 별 차이가 없는데

3일치 12병이 11만원이 넘는데

이정도 량이면 2만원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뭐 대단히 어려운 기술도 아니고

복잡한 도구나 값비싼 장치도 필요없는데 

너무 비싼 것 같다.

이 레시피를 연구해서 더 좋은 그린 스무디를 만들어 봐야겠다.

나의 그린 스무디는 양배추가 주인데

요즘 양배추를 직접 키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육식주의자인 내가 채식에 이렇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좀 웃긴다.

아침으로 키위, 생강, 토마토,당근, 수용성 식이섬유, 매실청, 꿀로 그린 스무디를 한잔 만들어 먹고

한두시간후에 어제 국간강 베이스로 만들어 두었던 목살 불고기와 계란 2개를 후라이로 먹고 

이건 단백질 공급이다.

다시 집을 나가기 전에 미숫가루, 식이섬유, 아미씨분말, 매실청과 꿀로 쉐이크를 만들어 먹고

강의가 있어 삼성동에 가서 이마트 24의 새우 샐러드를 먹었다.

역시 야채를 먹는 것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음을 느낀다.

야채는 반이상 남겼다.

강의 끝나고 5시30분에 코엑스 하동관에서 곰탕을 한그릇 먹었는데 밥은 반정도 

오늘 저녁에도 약속이 있어 운동을 못 했다. 

헬스장은 못 갔는데 13847보를 걸었고 2475 칼로리를 소모했다.

강의에 사용한 에너지를 감안하면 오늘 소모한 칼로리는 엄청날 거다.

저녁에 커피를 두잔이나 마셨는데도 졸리다.

일찍 자야겠다. 


주문한 L CARNITINE 를 받았다.

내일 운동전에 먹고 운동을 시작해 봐야지

다이어트 후반전이 전반전보다 더 공격적이어야 하는데 

다이어트 초기 30일 정도는 적응기여서 대단히 소극적인 시간이었는데

다이어트 후반전은 탐색전 없이 바로 공격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해야겠다.

다이어트는 식사조절이 9과 운동이 1이다.

운동을 성급한 마음으로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무리한 식이 조절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다이어트 후반전에는 지속가능한 식사 조절법을 찾아야 한다.

만약 지금처럼 하루에 2끼를 그린 스무디로 남은 평생 커버할 수 있으면 좋을지 모르겠지만

지금하고 있는 그린스무디 다이어트가 장기전으로 갔을 때 어떤 부작용? 어떤 변화를 가져 올 지 모르니 후반전의 종반부분에서는 지속가능한 식이 조절법을 찾아야 한다.

일담 목표 체중을 만들고 

체지방율 목표를 달성하고

근육량의 상대를 파악해야 한다.

그린 스무디의 부작용으로 근육 빠져 왜소해져도 안된다. 

특히 그린 스무디가 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연구하고 공부하던 법을 다이어트에 적용하니 

다이어트에 대한 이해와 내 몸에 대한 파악이 빨리되는 것 같다.

오늘 참 기분 좋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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