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없는 능력"을 가진 고기, 한돈 – 국산 돼지고기의 재발견
한때 돼지고기는 소고기나 닭고기에 비해 저렴하고 무난한 고기로 여겨지곤 했다. “그저 삼겹살”이라는 인식 아래, 일상적인 외식의 대표 메뉴 정도로 자리 잡았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돼지고기는 과거의 그것과 다르다. 특히 국산 돼지고기, 한돈(韓豚)은 단순히 맛있는 고기를 넘어 과학적으로 입증된 기능성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제작한 한 장의 포스터에는 이러한 한돈의 변화와 위상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이라는 문구는 단순한 광고 문구가 아니라, 국산 돼지고기의 영양학적 우위, 품질 경쟁력, 소비자 만족도를 압축해 표현한 브랜드 철학이라 할 수 있다.
비타민 B1, 트립토판, 세로토닌… 돼지고기의 영양을 다시 본다
한돈이 내세우는 대표적 강점은 영양 성분의 우수성이다.
포스터에 따르면, 한돈은 “단백질 및 항피로 비타민 B1, 3대 육류 중 1위”다.
이는 농촌진흥청과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에 근거한 수치로, 돼지고기는 쇠고기나 닭고기보다 비타민 B1(티아민) 함량이 높다.
비타민 B1은 체내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인 성분이며, 피로 회복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인의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 고탄수화물 식사 습관 속에서 비타민 B1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한돈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기능성 미량영양소에서도 매우 우수한 식재료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에는 트립토판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트립토판은 체내에서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전구물질이다. 즉, 한돈을 섭취함으로써 신체의 활력뿐만 아니라 정신적 안정감과 기분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그저 맛있는 고기를 넘어, 몸과 마음 모두에 유익한 식재료라는 점에서 돼지고기의 새로운 위상을 설명해준다.
“슈퍼푸드 돼지기름”? 오해를 넘어선 새로운 인식
과거에는 돼지고기 하면 기름기가 많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돼지기름에 대해선 “몸에 나쁘다”는 편견이 깊었다. 그러나 2020년 BBC가 돼지기름(lard)을 슈퍼푸드로 선정하면서 이러한 인식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과학적으로 살펴보면, 돼지기름은 포화지방산보다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더 높다.
이는 올리브유, 아보카도유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며,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지방 조성으로 평가받는다.
이제는 돼지기름도 ‘지방의 질’로 판단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한돈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소비자의 인식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돼지기름의 기능성과 구조를 명확히 전달하고, 국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사양관리와 생산 이력을 기반으로 ‘건강한 지방’임을 강조한다.
국산의 경쟁력: 신선한 공급 체계와 브랜드 신뢰
포스터에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신선하게 초고속”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이는 한돈의 유통 경쟁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수입산 냉동육과는 달리, 한돈은 국내에서 생산되고, 도축 후 단기간 내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이 빠르고 위생적으로 관리된다.
또한 도축 이력제, 생산자 이력제 등을 통해 투명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한돈은 “한돈 브랜드”라는 공식 인증 마크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돼지고기를 팔기 위한 마케팅 수단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신뢰의 플랫폼이자, 국산 축산물 브랜드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다.
“맛과 영양 가득한 한돈, 먹으러 GOGO!”
포스터 하단에는 “맛과 영양 가득한 한돈, 먹으러 GOGO!”라는 문구가 경쾌하게 적혀 있다. 이는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감각적 슬로건이자, 이제 돼지고기는 더 이상 무난한 고기가 아니라 ‘기능성과 건강, 신뢰까지 갖춘 주연 식재료’임을 유쾌하게 전달한다.
삼겹살은 물론, 목살, 앞다리살, 갈비, 등심 등 다양한 부위를 갖춘 돼지고기는 가정식, 외식, 간편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국산 한돈이 있다.
한돈은 오늘, 건강한 내일을 먹는 선택이다
한돈은 이제 단순히 “우리 돼지고기” 그 이상이다.
그 안에는 영양학적 우위, 기분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기능성,
투명한 이력 관리와 브랜드 신뢰가 모두 담겨 있다.
현대 식탁에서 고기를 고른다는 것은, 단지 ‘무엇을 먹을까’가 아니라 ‘어떤 가치를 먹을까’를 선택하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돈은 과학적 근거, 지역 자부심, 소비자 건강을 모두 아우르는 대표적인 축산물로 재조명되어야 한다.
이제 돼지고기는 한계가 없다.
국산 한돈의 가능성은, 지금 이 순간에도 식탁 위에서 증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