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고기 잡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돼지고기 수출의 박정희 음모론

1970년대 돈육 수출 전략이 박정희 정부의 거대한 시나리오에 의한 정책이었다고 이야기하면 안되겠지

왠지 박정희 정부의 개발독재속에서 값싼 먹거리 생산을 위해 양돈산업이 육성된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수출은 주기적인 가격 등락의 핑계나 완충작용 같은 것 아니였을까?

농가에 생산을 장려하다 가격하락시 정부의 원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1970년 당시 수출은 우리 국민들에게는 희망이고 종교였다.

수출을 핑계 아니 수출 시장이 있어야 피그 사이클의 하락폭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또 돈가 하락에 대한 농민들의 원성을 수입국측의 문제로 돌릴 수 있지 않았을까?

냉전 시대였던 그 시절

이밥의 고깃국을 인민에게 배 불리 먹이는 것이 모든 나라의 목표였을 거다.

전세계는 2차세계 대전이후 식량이 부족했고 그 식량이 곧 이데올로기 전쟁의 가장 큰 무기였다.

쇠고기를 무지 좋아하는 우리였지만 한우를 키워서 국민들의 육류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음을 알있던 정치가들은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식습관을 변화시켰던 거다. 피그사이클로 가격 진폭에 대해 두려워하던 농민들은 수출시장이라는 달콤한 사탕으로 유혹했을지도 모른다.

박정희 시대는 우리가 지금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그걸 우리는 박근혜에게서 좀 보았지만 

개발 독재라는 것이 우리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벌어졌던 것이다.

개발 독재 

압축성장의 한국 경제의 잔재가 재벌인데

우리 국민들은 재벌에 너무 우호적이다. 

아직까지 그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아니 무서워서 이야기 못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