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고기 잡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단백질 위기란?


단백질 위기란? 전 세계적인 단백질 부족을 극복하는 방법?








현재 세계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약 10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2025~30년경부터 단백질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 있을까요? 단백질 위기의 현황과 문제 해결의 대안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단백질 위기란?








전 세계 인구는 현재 약 78억 명이지만, 2050년에는 약 10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가 풍요로워지면 인류는 점차 육식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이에 따라 가축의 증산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축을 늘리려면 가축의 먹이가 되는 곡물도 늘려야 한다. 곡물 증산을 위해서는 광활한 토지가 필요하고, 환경오염 등의 문제도 발생한다. 서구식 육식 위주의 단백질 공급으로는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할 수 없게 될 우려가 있다.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은 체중의 1/1,000이라고 한다. 1인당 체중을 50kg으로 가정하면 2050년에는 연간 약 1.8억t(하루 50만t)의 단백질 공급이 필요하다. 이는 2005년 당시 단백질 공급량의 약 2배에 달한다.



현재의 농업-축산업 방식으로는 단백질 함유 육류 생산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고, 환경보전 문제도 심각해진다. 빠르면 2025~30년경에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단백질 위기'라고 부른다.



현재 주요 단백질인 육류, 생선, 대두. 앞으로 어떻게 될까?








1. <육류> 토지 자원이 따라잡을 수 없다


지금까지는 육류 생산량을 늘려 단백질 수요를 충당해 왔다. 하지만 현재의 축산방식으로 육류를 지금보다 더 많이 생산하려면 가축 사료 확보를 위해 대량의 곡물이 필요하다. 게다가 농지 확대로 인한 삼림파괴, 토지자원 부족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축산업은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또한, 가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및 온실가스는 전체 발생량의 16%에 달한다고 알려져*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식생활 스타일을 구축하기 어려우며, 육류를 무한정 생산하는 것은 지구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볼 때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2. <어류> 양식의 생산 속도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전 세계 식용 어패류의 1인당 소비량은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성장이 두드러져 50년 동안 전 세계 1인당 소비량이 약 2배 증가했다. 인구 증가에 따른 세계 식용 수산물 소비 총량은 5배에 달합니다*.



세계 어업 생산량은 1980년대 후반 이후 정체되어 있습니다. 세계 인구 증가에 따라 식용 수산물 수요는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양식업은 양식 적지, 수자원(민물 양식 관련), 사료 가격 상승 등의 제약이 있어 향후 생산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식용 어패류의 세계적인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어패류는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가 될 수도 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식용 어패류 국내 공급량'



3. <대두> 더 이상의 생산량 증가는 어렵다








'밭의 고기'로 불리는 콩은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그 증가는 재배면적 확대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남미에서 콩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열대우림을 개간해 콩밭을 확장한 것이 그 배경이다.



콩 생산량 1위 국가인 브라질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연간 약 8,000㎢의 삼림이 사라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그 소실 속도는 지난 5년간에 비해 약 30%나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에 광범위한 열대 우림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현재도 콩 생산 확대로 인한 열대우림의 손실은 계속되고 있지만, 더 이상 생산량을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단백질 위기를 극복할 수단이 필요하다


이상에서 볼 때, 현재의 방식으로는 전 세계 인구에게 부족함 없이 단백질을 공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전 세계는 현재 현재의 방식에서 벗어나 단백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단백질 위기의 해결책은?


1. 동물성 단백질 생산 효율화








소와 돼지는 사료 전환 효율이 낮기 때문에 이대로는 단백질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사료 전환 효율이 높은 동물성 단백질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토지나 사료가 거의 필요 없는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배양육'이다. 배양육은 아직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어 보급까지는 5~10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것이 '곤충식'이다. 일본에서는 근현대 들어 쇠퇴한 식문화이지만, 곤충은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으며, 사육 시 환경 부하도 축산업보다 훨씬 적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지탱하는 미래 먹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에 비해 곤충은 온실가스 감축률 28배!








곤충은 다른 가축에 비해 1kg의 단백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사료와 물의 양이 압도적으로 적기 때문에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일정한 환경 조건만 갖추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규모 토지가 필요하지 않다. 새로 땅을 개척하지 않고도 기존 건물이나 유휴지 등에서 사육할 수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축산으로 인한 온실가스도 곤충의 배출량은 적고, 소나 돼지 등에 비해 온실가스 감축률은 무려 28배에 달한다. 곤충은 가축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압도적으로 낮다.



환경과 경제 양면에서 모두 이점이 있고,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곤충은 지속 가능한 식생활 스타일 구축에 적합한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곤충식 시장은 더욱 활성화되고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순환형 식품 브랜드 'C. TRIA(씨트리아)'



귀뚜라미는 잡식성이기 때문에 사육 시 특정 먹이만 줄 필요가 없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로 삼아 사육하는 것도 가능하다.



'C. TRIA'는 음식물 쓰레기로 귀뚜라미를 키워 새로운 단백질을 생산하는 순환형 식품 '서큘러 푸드'를 테마로 한 전문 브랜드다. 'C. TRIA 카레'의 재료인 고기는 콩고기, 수프에는 가루로 만든 귀뚜라미 '그라스 파우더'를 사용해 환경 보호에 대한 마음을 담은 제품입니다.



2.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








식물성 단백질에서 동물성 단백질과 비슷한 식감, 맛, 영양소를 만들어 대체하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가까운 예로 두부로 만든 햄버거 패티 등이 있으며, 이러한 대체육은 단백질 위기의 구세주로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콩, 밀, 옥수수를 원료로 생선의 맛과 식감을 재현한 대체 생선, 녹두를 잘게 부수어 가루로 만들어 계란을 재현한 대체 계란, 두유나 견과류 등 식물성 우유로 만든 대체 우유 등이 있다.



현재 많이 유통되고 있는 대체육의 원료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콩고기'이다. 하지만 콩은 앞서 언급했듯이 증산이 어려운 식재료이기 때문에 앞으로 생산에 있어 수요와 가격 등의 문제가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



3.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의 확대


이러한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조류다. 조류는 단백질 생산성이 높아 최근 식용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조류는 콩의 약 15배에 달하는 단백질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생산에 필요한 면적은 콩의 30분의 1, 물의 양은 4분의 1에 불과하다. 압도적으로 적은 자원으로 만들 수 있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낮고,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조류는 식생활의 가능성을 넓혀주는 식재료가 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조류의 곡물화가 시작됐다. 가공된 조류 가루는 밀가루처럼 취급할 수 있기 때문에 빵 등 일상적인 식생활에 쉽게 접목할 수 있어 머지않아 일본에서도 친숙한 식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선택에서 새로운 식생활이 시작된다.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는 먹거리 문제는 머지않아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다. 단백질 위기는 피할 수 없는 과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축산 이외의 방법으로 단백질을 생산하고 보급해야 한다.



수많은 먹거리 선택지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미래를 생각하는 자세가 우리에게 요구되고 있다.



タンパク質危機って? 世界的なタンパク質不足の乗り越え方 - Gryllus Magazine - グリラスマガジン -





        タンパク質危機って? 世界的なタンパク質不足の乗り越え方

現在世界人口は増加し続けており、2050年には約100億人に達するといわれています。そんななか問題視されているのが、タンパク質の需要と供給のバランスが2025〜30年頃に崩れ始めると予測されていることです。この難題を乗り越える方法はどこにあるのでしょうか。タンパク質危機の状況と、課題解決の選択肢を見ていきましょう。

magazine.gryllus.jp



매거진의 이전글 '배양육(클린미트)과 대체육(페이크미트)의 차이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