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참 야박하다

맘상

by Jude

사람들이 참 야박하다.

야박하다의 뜻을 찾아보고 야별치고 인정이 없단다.

야별치다는 무엇인고 보니

태도가 차고 야무지다는 뜻이란다.



결국.

사람들은 태도가 차고 야무지고 인정이 없다.

본인들에게 최선인 선택을 하고

협상의 여지를 주지 않는다.


그 가운데 인정은 전혀 낄 곳이 없다.

낡은 집을 공사했다.

워낙 낡은 집이라 좋게 나오기 힘들었지만

좋게 나오도록 노력을 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쁜 것만 본다.

아무리 설명해도 그건 핑계지 납득할 수 없는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뿐이다.


심지어 나에게 중고 벽지를 갖다 썼냐고 한다.

나는 뭐라고 해야 할까.

갓 스무 살 넘은 듯한 이 커플에게

내가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까.


입을 떼기가 싫다.

그냥 너는 너 나는 나 그냥 갈길을 갑시다

라고 하고 싶다.


그래도 참아야 한다.

난 가장이자 사장이니까.

엄마에게 말 못 할 술 한 잔을 몰래 넘긴다.

나 진짜 너무 힘들다고 다 때려치우고 싶다고.

아무에게도 말할 수가 없다.


야박한 사람들.

그게 합리적이며 손해보지 않는 다고 믿으며

자위하는 사람들.


언젠가 크게 당할 날이 있길 바랄 뿐이다.

아.

모두를 사랑하려 했는데

한낱 중생은 부족하고 부족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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