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마시던 레드 와인.
달큼해.
반 명이상 마시다
문득 보니
오른 손 둘째 손가락과 엄지 손가락 사이에
번져있는 붉은 자국.
휴지로 쓱쓱 닦았는데
어라.
와인이 아니였네.
어느새
베인건지 그건 내 피였네.
손바닥 주름따라
깊게 자리잡은 붉은 자국.
그래도
달콤해.
와인과 함께하는
주말 저녁 시간.
Jude의 브런치입니다. 실내디자인학과를 나왔지만 철학 수업을 더 좋아했고 아픔과 상처에 대해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