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뒤지다가

그게 그거야

by Jude

피곤한데 잠은 오지 않는 토요일 밤. 아니 이제 자정을 넘었으니 일요일 밤인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인터넷뉴스를 뒤졌지만 보고 싶은 글이 하나도 없다. 말랑말랑 난 그런 글을 보고 싶은 게 아닌데. 내 구미를 당기는 글이 하나도 없다. 하나같이 버터냄새 풍기는 달다구리한 행복. 아니면 스치듯 풍기는 장미향 같은 고결한 순간.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길 하고 있다.


어째서지. 나도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인데.

왜 나만 이렇게 이질적인 감정을 느껴야 하는 걸까. 가뜩이나 외로운데 더 외롭고 지독히도 외로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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