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g christian

20240602/주일/맑음

by 정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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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올_팍 #Zior_Park

매일 꼭 해야 할 일중에 성경 읽기가 있다. 태블릿 앱으로 4독을 했고(질보다 양인 측면이 있다) 5독째 도전 중이다. '300일 성경 1독'. 한 3일 밀린 거다. 이런저런 핑계 속에 제일 중요한 걸 가장 쉽게 미루는 경향이 있다. 각성하며 앱을 열었다. 헉! 6일 느림. 도대체 지난주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6일 전 진도는 에스더 1장에서 멈춰 있었다. '죽으면 죽으리이다'로 기억에 남은 에스더.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니 고달픈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욥기 7장)라는 구절에 형광색이 입혀있는 욥기 21장까지 정주행 하니 밀린 보충이 끝났다.


주일 아침. 교회가 아니라 일터로 향한다. 주일 예배에 출석 못한 지, 안 한 지 어언 2~3년. '주일에 (먹고 사느라) 교회 못 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줄 알아요?' 하던 미묘한 질문에 대한 분노 게이지가 조금씩 낮아지다가 이제 '0'이 된 듯하다. 예배의 회복은 오늘부터다. 내가 일하는 라운지가 예배당이 되길, 내가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성도의 예로 대하길, 내 언행이 예배가 되길.


I'm still f***ing christia... 지올팍이라는 조금 별난 가수의 노래다. 영어가사라 잘 안 들리는데 흥얼거리다 보면 컨츄리꼬꼬의 노래와 살짝 겹치는 느낌이다. ...but my name is 'chris chan'. Oh Happy Boom Boom Boom Boom.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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