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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영솔 Oct 27. 2024

에리히 프롬

인본주의 정신분석학

에리히프롬은 사회생물학적 요인, 역사, 경제, 그리고 계층구조의 영향을 강조하며 인류의 자연세계로부터의 분리가 외로움과 고독감을 생산해서 기본불안의 상태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진화론적으로 인간을 바라보며, 인간은 동물본능이 감소했지만, 뇌가 발전하면서 자기 인식, 상상력, 계획력, 그리고 의심을 가게 되었다고 한다. 자본주의의 상승으로 자유시간이 늘어나면서 불안, 고독, 무력감을 느끼게 되었고, 이는 인간에게 두 가지 대책을 남겼다: 자유로부터 탈출해서 대인관계에 의존하는 것 혹은 생산적인 사랑과 일로 자아실현을 하는 것. 오직 다음의 5가지 필요만이 인간으로 하여금 자연세계와 재결합하게 해 줄 수 있다: 연관성, 초월성, 뿌리, 정체성, 관점의 틀. 앞서 말한 기본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서, 인간은 권위주의, 파괴성, 그리고 순응이라는 탈피기술을 쓴다.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긍정적인 자유, 생명애, 그리고 인간애를 포함하는 성장증후군을 겪는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은 어떠한 것들을 받거나, 이용하거나, 저장하거나, 마케팅함으로써 비생산적으로 얻는다. 심리적으로 심하게 아픈 사람들의 경우에는 죽음에 대한 사랑, 악성 나르시시즘, 그리고 엄마상에 대한 의존을 포함하는 부패증후군을 겪는다. 프롬의 심리치료의 목표는 환자들과 연합해서 그들이 세상과 재연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1900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증적인 유대인 부모의 외동아들로 태어난다. 유대인 정교회 문화와 자본주의 문화 사이에서 자란 그는 항상 다양한 관점으로 주변의 일들을 보게 만들었다. 그가 12살 때 그의 가족의 친구인 한 젊고 예쁜 여성이 아버지가 죽었다고 따라 자살한 사건을 목격하면서 정신분석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러다 14살에 세계 1차 대전을 경험하게 되면서 전쟁의 이유, 평화와 국제적인 이해에 대한 욕구도 가지게 된다. 1926년, 프롬은 그의 10년 선배였던 분석가, 프리다 라이히만과 결혼한다. 그러나 결혼을 행복하지 않았고, 별거하다가 추후에 둘 다 미국으로 이민 가면서 이혼을 하게 된다. 카렌호나이와 연인이 되지만, 정신분석단체 안에서의 의견차이 이후에 경쟁자가 된다. 1944년, 그보다 2살 어리고 종교에 관심이 많았던 헨리 굴란드와 결혼한다. 그녀의 질병치유를 위해 멕시코로 이사를 갔지만, 1953년에 애니스 프리만과 결혼하게 된다. 1968년, 심각한 심장 발작으로 고생하며 바쁜 일정을 줄인다. 스위스로 이사 갔지만, 1980년 죽게 된다. 


에리히 프롬의 6가지 상충되는 인간본성 개념에서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1. 비록 프롬은 자유의지와 결정론에서 중간에 위치했지만, 자유롭게 선택한 행동을 하며 인간들만의 운명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했다.

2. 프롬은 인간본성 형성에 있어 생물학보다 역사, 문화, 그리고 사회의 영향에 중요성을 더 두었다.

3. 인간은 관점의 틀이라는 필요를 느끼기에 미리에 대한 그들의 계획지도를 가지고 인간본성을 만들어 간다고 했다.

4. 같은 필요들을 가졌기에 인간 사이의 유사성에 부드러운 강조를 두면서도 대인관계에서의 경험으로 인한 개인의 독특함에 대한 공간도 남겨두었다. 

5. 프롬은 인간본성에 있어 자연세계와의 재결합이 거의 불가능하기에 부정적으로 보면서도 몇몇이 성공적으로 자유로부터의 탈피를 하고, 건강과 행복을 찾기에 긍정적으로도 바라봤다.

6. 무의식과 의식 둘 다 인간본성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했지만, 의식적으로 자기 인식을 하며 행동하기에 의식의 영향을 조금 더 강조했다. 


#자유로부터의도피 #에리히프롬 #고급성격이론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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