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stars
30x30cm
Acrylic
넘실거리는 물결 위로
창백한 달빛이 부드럽게 흔들리면
나는 잃어버린 것들의 수를 세알린다
손가락이 모두 꼽히면
오래된 꿈들을 빨아들여 부풀어 오른 달이
짙은 그림자를 발끝에 드리운다
나는 한사코 곁을 떠나간 것들을 거두길 거부한다
대신 별들이 그 자리를 채우도록 내버려 두는 편이다
빛나는 공기를 한 움큼 들이켜
반짝이는 꿈을 꾸는 것 또한
그런 종류의 순진함이라 하겠다
다만, 하늘의 경계에서 번져가는
소원함은 온전히 내게 속한 몫이라
그냥 잃어버리지는 못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