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생각 한 움큼
실행
신고
라이킷
5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기억창고
Aug 11. 2021
다이어리
다이어리가 생겼다
365일 비어있는 공간
빼곡하거나 성긴 채 채워질
나만의 사연들
죽어있는 말들을 꺼내지 말자
빈칸의 주인이 될 단어들
살아있는 낱말로
스스로 길을 찾게
흘러가는 대로 가보자
다시 다이어리를 본다
어디쯤 와 있는지
알 듯 모를 듯 미정의 좌표
비어 있는 네모의 공간들이
벌린 입이 되어 내게 말을 건다
게으른 주인은 가라고
궁핍한 동거는 싫다고
소리 없이 소리 내는 저 작은 공간이
갑자기 두려워졌다
잘 살아야겠다
배고픈 다이어리가 되지 않도록
하루를 알차게 살아야겠다.
keyword
다이어리
계획
시간관리
기억창고
내 안에 떠도는 말, 기억나는 일, 간직하고 싶은 순간들에 대한 글을 씁니다.
구독자
53
구독
한낮의 외출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