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 목차 / 소개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것이 다르고, 장점과 단점도 다르기 때문에 내 의견이 모두에게 베스트는 아닐 수 있음. 그냥 나와 비슷한 레벨의 고민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쓰는 글.
ep. 1 시작하기에 앞서 알면 좋은 것들 https://brunch.co.kr/@brunchf2r0/5
ep. 2 표지 / 목차 / 소개
ep. 3 프로젝트 설명
: 포트폴리오에는 어떤 요소가 들어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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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트폴리오 제목
요즘 해외 포트폴리오를 보면 포트폴리오에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한 줄짜리 문구를 넣어둔 것들이 많다. 그냥 정직하게 '누구누구의 포트폴리오' 이렇게 제목을 다는 게 가장 무난하지만 트렌드에 따라 한 줄짜리 셀프 홍보 문구를 넣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2. 지원 직무
개인적으로 대기업 같은 회사에 지원할 때는 FM처럼 "2021년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 기획 부분 지원" 이런 식의 서브 타이틀을 달아줬었다. 그냥 왠지 대기업은 FM 느낌을 좋아할 것 같아서?(뇌피셜)
3. 간단한 인적 정보 (이름, 연락처, 이메일)
표지가 아니라 뒤에 소개할 '소개 페이지'에서 언급되어도 좋다. 어디든 꼭 필요한 정보.
표지는 엄청 중요하지는 않지만 '첫인상' 정도의 역할을 한다고 해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공을 들여서 깔끔하게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
(전체 흐름 설계)
이건 지원하는 기업, 직무, 구체적인 Jop description(이하 JD) 에 따라서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목차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전반에 해당하는 포인트이긴 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 곳인지, 어떤 성격의 기업인지 등에 대해서 파악하고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 흐름을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애초에 'UI 디자인'이라는 직무라면 좀 더 화면단의 페이지 및 디자인적 요소가 많이 들어가야 할 것이고 UX는 좀 더 기획단의 설명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 UX 디자이너라고 해놓고 UI 디자이너를 뽑고 싶어 하는 회사도 많다. (JD를 상세하게 읽어야 하는 이유!) 그리고 '기획 혹은 Product manager' 직무라면 화면 단의 페이지는 좀 줄이고 타겟 분석, 유저 시나리오, 가설과 검증 부분을 강조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는 보통 개별 프로젝트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는 것을 선호한다.
✔️프로젝트 목차
1. 배경
: 문제 정의, 배경, 시장 분석 등
: 서비스 컨셉 (키워드)
2. 사용자 분석
: 인구통계학적 분석, 퍼소나, 유저 시나리오, 인터뷰 요약 등
3. 해결방안
: 여기서 그냥 화면 보여주면서 같이 정리
4. 결과/성과
: 결과적으로 KPI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정리
: 난 이 부분은 프로젝트 가장 첫 페이지에서 보여주는 방식을 활용하기도 했다. (눈에 띄는 성과에 대해서는 두괄식으로 언급하고 넘어가는 것이 더 임팩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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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서 추가가 필요한 목차도 있고 필요하지 않은 목차도 있을 것이지만 큰 흐름은 위와 같이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냥 가장 무난하고 편하게 읽히는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필수라고 생각되는 페이지는 아니지만, 포트폴리오 한 벌로 나 자신을 다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면 필요한 페이지일 수 있다. 일종의 이력서를 심플하게 녹여낸 페이지라고 생각한다. 여러 커리어 플랫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올려둘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곳이 많은데 그런 플랫폼에 올려두는 용도로는 간단한 내 소개 페이지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PDF 파일 하나로 나를 다 파악할 수 있으니)
✔️필수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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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력/전공
: 만약 직무와 관련된 전공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수업들을 들었는지 요약해줘도 좋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UX 리서처 직무 지원 시, '심리학 전공 - 인지심리학, 심리 통계학' 이렇게 조금 구체적으로 적어주는 것이다. 경력이 없거나 적은 취준생의 경우 사실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학교에서 배운 것 밖에 없을 수 없기 때문에 요런 방법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다.
2. 경력 사항
: 회사면, 근무 기간, 직무, 구체적인 역할 (2줄 이하로 간단하게 설명) 어차피 이 부분은 포트폴리오 내에서 더 자세하게 다룰 수 있기 때문에 핵심만 간단히 적는 것이 좋다.
3. 기타 활동
: 경력으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성이 있는 활동이라면 적는 것이 좋다. '모든'활동이 아니라 '관련성'이 있는 것만 적는 것이 포인트 (개인적으로는 핵심이 잘 요약된 포트폴리오를 선호한다.)
4. Skills & Tools
: 업무와 관련하여 본인이 활용할 수 있는 툴 및 기술에 대한 부분이다. 그래픽 혹은 데이터 관련 툴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툴과 관련된 것을 적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어쨋든 커뮤니케이션 툴도 회사 들어가면 배우고 익혀야 하는 요소기 때문에 미리 한 번 써봤다~ 정도의 인상을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 Sketch, SQL, Adobe XD, Protopie, Slack 등)
✔️그 외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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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심사
: 카테고리가 확실한 회사이고 또 내 관심사가 그 회사의 비즈니스와 일치하다면 적어서 나쁠 것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본인들의 비즈니스 마켓과 일치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는 JD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거짓말은 노노 어차피 면접 가면 다 걸린다.)
2. 한 줄 소개
: 짧은 문장으로 자기 자신을 셀링 하는 문구는 잘하면 상당히 엣지있어 보일 수 있으나 애매..다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잘 생각해서 넣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표지에 이 요소를 넣었다면 이 페이지에서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3. 사진
: 사실 사진은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잘 정돈된 머리와 복장으로 찍은 취업 사진을 포트폴리오에 첨부하는 것 자체를 올드하다고 생각한다거나 혹은 본인 조직문화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계신 것 같다.(특히 IT 업계는..?) 개인적으로는 본인 개성이 잘 드러나는 사진이라면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하다.
4. SNS
: 만약 마케팅 직무라면 잘 운영되고 있는 SNS는 매우 훌륭한 무기라고 생각한다. 마케팅 직무가 아니어도 본인이 지원하는 회사/직무와 관련된 성격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면 그 자체로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첨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첫 번째 글은 아래에서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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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1 시작하기에 앞서 알면 좋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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