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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Apr 16. 2021

6개월 예방접종을 하고 나서

너와의 365가지 행복의 맛 #105

빵이 6개월 예방접종을 한 날. 주사를 세대나 맞았는데도 크게 울지 않고 잘 해냈다. 그런 모습을 볼 때 참 기특하고, 대견하다.


가정의 문화와 일상의 규칙을 갖고, 다른 사람과 만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이제 훈육도 시작해야 한다고... 아기가 눈치를 보는 건 싫지만 눈치 없는 아이로 자라는 건 더 어려운 일이다. 가족의 문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일상의 규칙을 갖고 아기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하루를 보내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타인의 마음을 읽는 연습과 언어가 잘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


아내로서 엄마로서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참 많다. 그러면서도 내가 그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도 매 순간 느낀다. 서툴고 부족하지만 요령을 터득하면서 조금씩 성장해간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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