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수댁 Oct 05. 2017

추석의 푸짐한 밥상&추천하는 소설책

'82년생 김지영'을 읽으며 보낸 추석

추석 날 아침,

전날 준비한 음식들로 상 가득 차려진 음식들을 먹으며 가족들과 담소를 나눕니다.


사촌동생들과도 오랜만에 만났는데 어느덧 첫째는 고등학교, 둘째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네요.


어렸을 때부터 가깝게 지내서인지 아직도 엉덩이 때리며 장난쳐도 아무렇지도 않은 동생들이 신기해요.

오후에 집에 와서 소설책도 한권 읽었어요.


김지영이라는 82년생 여자의 삶을 유아기, 학창시절, 사회생활, 결혼생활로 나눠서 전개했는데 현실과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사실적인 소설이었어요.


이름도 같은 지영이고, 둘째 딸이어서 누구보다 공감을 많이 하면서 읽지 않았나 싶네요.


도입 부분이 추석 명절 이야기로 시작되어서 시기적으로 좀더 와닿기도 했고요.

인스타에 남긴 후기도 공유합니다.


'소설 맞나?' 싶을 정도로 사실적인 책이었다. 지영이라는 흔한 이름처럼 주변에서 익숙하게 듣고, 보는 현대사회 속 여자의 삶.
.
90년대 안지영의 삶은 얼마나 다를까? 앞으로 어떻게 헤쳐갈 수 있을까?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
모른척 무시해서도 안되겠지만,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는 더욱 위험하다. 그래서 한번쯤 관심을 갖고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
공감과 연대가 있다면 회복 가능할거라 믿는다. 나 역시 언제라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가을 #추석 #독서 #책 #82년생_김지영 #조남주 #장편소설 #소설


고향 친구 만나기, 런닝, 소설책 읽기 등 하고 싶었던 일들 많이 하면서 지내는 행복한 연휴예요.


모두 남은 연휴도 알차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작가의 이전글 추석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시장으로 가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