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수댁 Jun 10. 2022

[육아 에세이] 자유부인 플렉스

윤이랑, 일상 속 작은 발견 여행 026

툭.

팔짱을 끼고 있다가도 힘이 툭, 풀린다.

자연 안에서는 마음도, 몸도 풀린다.


그렇다.

여긴 선정릉 공원.

지윤이가 어린이집 가 있는 동안 기다리면서 산책 중.


그때 걸려 온 신랑의 전화.

- 지영아~ 어디야~?

- 선정릉 공원!

- 혼자?

- 혼자!

- 점심은 먹었어~?

- 먹었지!

- 혼자?

- 혼자!


혼자만의 시간이 얼마나 충만한지.

좋아하는 것들에 집중하는 시간이 얼마나 좋은지.

보고 싶은 친구에게 전화도 하고,

발길이 닿는 곳에 먹고 싶은 음식도 먹고,

좋아하는 노래 들으며 산책도 하고...


자연과 글, 노래.

내가 좋아하는 거 다 있다.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들에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이 시간에 감사합니다.


#자유부인 플렉스

작가의 이전글 [육아 에세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