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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Jul 15. 2022

자라느라 그래

윤이랑, 일상 속 작은 발견 여행 033

보고 싶고 안고 싶고 만지고 싶고

네가 태어난 후 너 없이 온전히 하루를 보낸 첫날


잘 놀다가도 잠깐 엄마 생각이 났겠지?

엄마가 보고 싶어 눈물이 조금 나올뻔했지?


엄마는 하루 동안 보고 싶은 마음을 눌러두었다가

밤이 되니까 너무너무 보고 싶어 눈물이 흘러


그래도 다행이야. 돌봐줄 사람이 있다는 게

그리고 참 고마워. 씩씩하게 잘 지내줘서


너에게 처음은 엄마에게도 처음

무수한 처음을 잘 헤쳐나가자, 우리


우리가 아픈 건 자라느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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