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수댁 Jul 21. 2022

윤이랑, 일상 속 작은 발견 여행 035

얘야,

고생했다. 고생한다. 고생해라.


먼저 길을 가신 부모님께는

자식 앞에 놓인 고생길이

눈에 훤했을 터


그 가시밭길

아픔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함께 걸어주시는 뒷모습에

전화기 너머 목소리에


무거운 발걸음

한결 가벼워지고

복잡한 마음이

가지런해진다


더 잘해야지 하는

앞선 욕심 내려놓고

오늘 한 걸음

충실하게 내딛는다


부모님 걸으신 길 따라

아이가 따라올 길

나만의 길 만들어가며

작가의 이전글 육아와 일 중에 뭐가 더 힘들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