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오랜 친구와의 반가운 만남으로 마무리!
10일 간의 추석 연휴가 지나간다.
'아쉽지만, 참 잘 보냈구나...'라는
만족감과 감사함이 더 크다. :)
일을 시작한 이후로
이렇게 긴 연휴를 맞이한 것도,
여행을 계획하지 않고 집에서 내리 쉰 것도 처음!
아주 소소한 일들을 하고 싶었고,
하루하루 여유있게 하고픈 것들을 한 시간이었다.
특히나 마지막 날에는 친구 한별이를 만났다.
프랑스에서 지내다가 한국에 들어왔는데,
기차표 시간을 변경해서라도 보고싶었다.
2015년 10월 런던에서 만난 이후로
딱 2년 만이었다.
한별이는 프랑스에서 생활하면서
더 당당하고, 밝아진 느낌이다.
어려서부터 외국생활을 해서인지
독립적인 생각을 갖고 지내는 모습도 멋지다.
요즘 핫한 인생네컷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마침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눈에 띄어서
사진도 함께 찍었다.
총 6컷을 찍고 그중 4컷을 고르는데,
3초마다 한번씩 포즈를 바꾸며 찍는거다.
그런데 우리...
포즈는 커녕 언제 카메라를 쳐다보는지
타이밍 맞추기도 힘들어하는.... 하핳!
"제대로 앞을 본 사진만 고르면 되겠다!" 라고
했지만...
앞을 똑바로 쳐다본 사진도 4컷이 채 안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 ㅋㅋ
그렇지만 정말 재밌었다.
우리다워서.
바라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나의 오랜 친구와의 사진이다. :D
12월까지 한국에 있는다고 하니,
서울에서도 한번 보고~ 대전에서 또 봐야지!
이제 다시 시작이다.
분주한 일상 속으로 다시 들어가겠지만,
그 안에서 여유 잃지 않는 내가 되기를!
연휴 기간 좋았던 기억들이 힘이 되어
올 연말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