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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Nov 21. 2022

아이들은 감동 그 자체

윤이랑, 일상 속 작은 발견 여행 73

주말에 용산가족공원에서 세 식구 함께 시간을 보냈다. 신랑 친구네 가족도 만났는데, 비슷한 또래의 아기들이 있어서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풀발에서 공놀이를 하는 아이들 모습을 지켜보면서 뛰다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걷고, 공을 던지며 노는 모습이 감동스러웠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동작 하나도 부단한 연습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알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바라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고, 힘이 나는 아이들만의 묘한 힘이 있다. 공을 하늘 높이 던지는 등의 아주 작은 일에도 자주 웃고, 손뼉 치는 모습은 그들이 가진 가장 큰 능력이자 재주라고 느꼈다.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반복하며 공을 던지는 별 거 아닌 일에도 어른인 나는 힘이 들었지만 말이다. 아이들을 많이 보고,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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