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떠나기 전, 평소 존경하던 멘토님 세 분을 찾아뵙고 인사드렸다. 7~80대에도 여전히 사무실에 출근하셔서 공부하시고, 일하시고, 관계를 맺으시는 모습이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김진홍 목사님의 세 가지 소원처럼 ‘죽을 때까지 꿈을 갖고 싶다.‘, ‘죽을 때까지 배우고 싶다.‘, ’ 죽을 때까지 공부하고 싶다.‘는 소원을 갖게 하는 그런 분들이다.
무엇보다 소통하는 데 있어서 나이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걸 많이 느낀다. 3040인 우리 부부와 6살, 2살 딸들과도 마음으로 소통하시는 모습을 보면 감동적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멘토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꿈과 비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세상과 연결되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 아직 30대인 나는 무엇을 준비하여 40대, 60대, 80대의 시간을 보낼까…
매일 30분씩 꾸준히 시간을 쌓으면 10년, 20년이 지났을 때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나는 글쓰기를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다. 삶이 글이 되고, 글이 삶이 되는 작가의 삶 말이다.
책을 읽고 독서모임을 운영하며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고 관계를 맺고 싶다. 어린아이부터 경험이 풍부한 어르신들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책을 매게로 대화를 나눈다는 건 멋진 일이다. 밝은 눈으로 책을 선정하고, 독서모임을 재미있게 이끄는 일을 시작해 봐야겠다.
두 번째는 글을 쓰는 일이다. 지금까지 무슨 글을 써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한 가지 작게라도 실천하는 방법은 노트에 메모하는 일이다.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놓고, 칼럼 형식의 글을 쓴 후에 책으로 엮어보는 방식을 택하면 어떨까. 한 편의 글에 마음과 정성을 담아 써보고, 쌓아간다면 어느샌가 한 권의 책으로 묶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책을 매게로 지역 도서관이나 동네 서점에서 사람들과 만나 생각을 나눌 수 있기를…
100세 인생을 살면서 지금과는 직업도, 만나는 사람도 변해가는 변동성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준비해야겠다.